안녕하세요. 8년 차 병원에서 근무한 의료인입니다. 오늘은 아이들에게 교육해줘야 하는 식사예절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3살 버릇 여든까지 가는 말처럼 처음 습관이 매우 중요합니다.
아이의 식사습관 고치는 방법. 올바른 식사습관 만드는 방법
1. 가족이 함께 앉아서 식사를 해야 합니다. 텔레비전이나 스마트폰은 끄고 식사에 집중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더욱 중요한 것은 앉아서 식사하는 것입니다. 부모님들 중 식사 도중 전화나 업무를 보시다 다시 식사에 참여하시거나, 각종 집안일을 하시며 식사하시는 경우가 있습니다. 아이들은 단적인 면만 보고 움직여도 된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아이는 부모의 거울입니다. 가급적이면 짧은 식사 중 이동하는 모습은 안 하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돌아다니며 밥을 먹는 아동들에게는 가까운 곳에 장난감은 없는지, 환경적으로 정돈되어 있는지 확인하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답답하다고 부모님이 떠먹여 주기보다 장난감 대신 숟가락을 주고, 스스로 먹을 수 있도록 기다려주는 게 중요합니다. 기다리는 게 힘들겠지만 , 인내를 가지셔야 합니다. 가족 모두가 함께 식사하여 정서적인 안정감을 주는 것이 좋습니다.
2. 식사 준비와 정리를 함께 해야 합니다. 편식하는 아이에게는 요리수업을 통해 스스로 음식을 만들며 자극을 주는 것도 방법입니다. 이는 스스로 만들었다는 성취감과 함께, 활동 자체의 즐거움으로 편식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식사 준비를 하는 동안 유아의 행동이 방해가 될 수도 있지만 숟가락 놓기나 반찬을 갖다 두는 등 상 차리기를 함께 한다면 가족과 함께 음식을 준비했다는 생각에 자존감이 올라갈 수 있습니다.
3. 식사 중에 가족끼리 대화를 해야 합니다. 일이 많아서 가족과 함께 하기가 힘들 순 있습니다. 식사하면서 가족끼리 대화하는 것도 좋습니다. 하지만 함께 식사하는 자리에서 평소 하고 싶은 잔소리로 꾸짖거나 야단치는 것은 스트레스가 과잉되어 음식 자체에 대한 거부감으로 다가올 수 있습니다. 또한 올바른 식사예절에는 어른이 수저를 든 후 식사하게 하는 게 중요합니다. 가족끼린 괜찮은데 나중에 다른 어른하고 있을 때 그 버릇이 그대로 갈 수 있습니다. 아이가 짜증 내는 소리가 듣기 싫어서 배 고프다고 하면 아이 먼저 밥을 주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기본 규칙과 예절을 가르쳐주기 위해서는 아무리 배가 고파도 어른이 수저를 든 후에 식사를 하는 것을 가르쳐줘야 합니다. 식사예절과 함께 참는 것을 배우며 인내심 기르기에 도움이 됩니다. 또한 집에서 기본예절을 습득하는 과정이 밖에 나가서 사회적인 규칙을 따르는 과정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자신의 감정조절을 연습하며 짜증을 내거나 화를 내는 것은 좋은 방법이 아님을 깨닫게 합니다.
4. 긍정적 질문과 언어를 사용해야 합니다. 대화는 이야기를 주고받는 형태입니다. 질문에 대답만 하는 방법은 대화가 아닙니다. 아이의 생각에 부모님 또한 생각을 전달하며 서로 생각과 관심을 주고받는 것이 대화입니다. 식사시간을 이용하여 대화를 할 때 긍정적인 질문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좋습니다. 지적하려는 목적의 부정적 질문은 안 하는 게 좋습니다. 부모-자녀 간에 적극적으로 '대화'가 이루어지도록 긍정언어를 사용해야 합니다. 긍정적인 질문의 대답은 긍정적인 표현을 가능하게 하므로, 기분 좋은 관계를 만드는 데도 목적이 있습니다. 타인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시선을 일깨워주어, 긍정적인 표현으로 아이의 자존감을 생기게 도와줍니다.
아이와 함께해야지 도움이 되는 식사습관, 식사예절
1. 식사는 규칙적으로 하는 게 좋습니다. 규칙적인 식사는 건강한 생활과 연결된다. 배고플 때 음식을 먹는 것이 아니라 정해진 시간에 먹는다. 아이가 놀이 중일 때는 식사 시간임을 미리 알려주어 정리를 하거나 잠시 멈출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식사 때가 되면 먹어야 한다는 것을 알려주기 위해서라도 식사는 규칙적으로 해야 합니다. 부모가 먼저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여주면 식사 시간은 즐겁고 밥 먹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인식하게 됩니다.
2. 식사 전에 손 씻기. 청결한 생활의 기본인 식사 전에 손 씻기입니다. 특히 손을 사용하여 음식을 먹는 경우, 아이들이 가장 먼저 익숙해져야 하는 것은 식사 전 손 씻기입니다. 왜 손을 씻어야 하는지 알려주고 함께 거품을 내면서 손을 씻으면 손 씻기 조차도 재미있는 놀이가 됩니다.
3. 식사할 때에는 바른 자세로 앉아 음식을 먹게 해야 합니다. 이렇게 아이들에게 설득시키는 게 좋습니다. 우리의 몸은 컵과 같은데, 컵이 삐뚤게 놓이면 안에 담긴 것은 쏟아지게 된단다. 하지만 우리가 바르게 앉지 않으면 우리 몸속의 영양분은 어떻게 될까?라고 물어본다면 아이들은 자세를 바르게 앉으려고 할 것입니다.
4. TV를 잠시 끕니다. 그리고 장시간 음식을 먹게 하지 않습니다.
5. 입에 맞는 음식만 골라먹지 않으며 이것저것 집었다 놓았다 하지 않게 해야 합니다. 그리고 반찬은 항상 위에꺼를 건져서 먹게 해야 합니다. 반찬을 뒤적거리는 행동은 상대방에게도 좋게 보이진 않습니다.
6. 음식을 먹을 때는 스스로 먹는 습관을 길러야 합니다. 아직은 서툴러서 잘 못하고 흘리더라고 혼자서 먹는 재미를 느끼게 해야 합니다. 아이가 지저분하게 먹더라도 인내심을 가지고 지켜봐야 합니다. 혼자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질 수 있으며 점차 스스로 먹는 기술을 터득할 것입니다. 그리고 성취감도 생길 것입니다.
7. 음식을 차근차근 밥과 반찬을 번갈아가며 먹도록 하게 해야 합니다. 그리고 음식은 씹기에 알맞은 정도로 입에 넣고 입을 다물고 먹게 해야 합니다. 또한, 음식을 먹는 도중 기침이 나오는 경우 고개를 옆으로 돌리고 입을 손으로 가리고 먹게 해야 합니다. 그리고 음식을 삼킨 뒤 말을 하되 말을 해야 한다면 손으로 입을 가리고 한다.
8. 식사가 끝난 후 입가에 묻은 음식물을 닦게 해야 합니다. 아이의 입주변을 닦아주는 것이 아니라 거울을 보면서 자신의 얼굴과 옷에 묻은 음식물을 닦을 수 있도록 하게 해야 합니다.
9. 식사 후 뒤처리를 돕게 해야 합니다. 식사를 하고 나서 식기 정리나 식탁을 닦는 것을 같이 하게 해야 합니다. 식사예절은 일상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지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밥 먹는 아이에게 이러쿵저러쿵 잔소리하는 건 안 하는 게 좋습니다. 참 어려울 수도 있겠지만 하나씩 알려주는 게 좋습니다. 한꺼번에 알려주면 아이들이 밥 먹는 거에 거부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부모가 먼저 예절을 지키면 그 모습을 통해 아이는 저절로 같은 행동을 하게 될 것이다. 아이는 부모의 거울입니다. 따라 하기 때문에 우리부터 모범을 보여줘야 합니다.
먹여달라고 떼쓰는 아이 대처법
식사시간을 정하고 먹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긍정적인 식사시간이 되게끔 도와줘야 합니다. 아이가 처음에는 먹여달라고 떼쓰더라도, 일관성 있게 거절하고 인내심을 유지해야 합니다. 아이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이러한 행동이 효과가 없다는 것을 배우게 될 것입니다. 일관성과 인내심을 유지하며 아이에게 확고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도 아이가 떼를 쓴다면, 왜 스스로 수저를 사용하고 싶지 않은지 이유를 물어보고, 그 원인을 제거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어린이집, 유치원에서 배운 숟가락, 포크 사용 방법을 아이에게 알려달라고 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그럼 대부분의 아이들은 신나서 설명해 줄 것입니다. 그리고 현재 식단의 요리 레시피를 확인하는 게 좋습니다. 아이가 수저질을 하지 않으려는 데에는 도구 사용의 불편함이 이유로 있을 수도 있습니다. 요리의 크기와 무르기를 아이의 도구에 적합한 형태로 바꾸어 성취감을 느낄 수 있게 해 주시는 게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