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병원에서 일하는 8년 차 의료인입니다. 말은 아이 발달을 확인할 수 있는 척도입니다. 갓난아이가 사람으로 크고 있음을 알려주는 신호이자, 육아의 기쁨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울기만 하던 아기가 어느 날 엄마 아빠를 말하고, 원하는 것을 말하고, 감정을 말하는 시기가 오면, 아직 육아의 길은 한참 남았지만 괜히 다 키웠은 거 같고, 울컥한 느낌이 올 것입니다. 하지만 아이가 제대로 트이지 않으고 말 못 하면 불안하고 걱정이 될 것입니다. 다 아이만의 속도가 있고, 다 때가 있다지만 그게 아닌 것 같다는 막연한 불안이 들 때가 많습니다. 요즘은 부모가 집에서 아이에게 줘야 하는 언어자극이 있다고도 하고, 그게 부족하면 아이의 언어발달이 늦다고도 합니다. 서론 말이 트이는 것도 다 시기가 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