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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경 ] 상태가 안좋은 판다

요즘사람 2023. 5. 19.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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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다의 생존, 번식 

판다는 5.5세부터 6.5세 사이에 생식을 시작합니다. 자연에서 암수판다는 번식기에만 교미한 후 헤어지며 암컷은 홀로 새끼를 출산합니다. 교미시기는 봄입니다. 겉으로는 판다의 발정기를 알기가 힘들기 때문에 동물원에서는 계속 혈액검사를 해서 성호르몬의 농도를 체크하여 발정기를 알아냅니다. 발정기는 1일~3일 정도이며, 동물원에서는 이때 합사시켜 임신을 시킵니다. 자연상태에서도 길어야 4일간 걸치는 교미기간이 끝나면 바로 암수는 헤어지며, 다음번에는 다른 상대와 교미를 합니다. 임신기간은 95일에서 160일이며, 이론상 암컷은 2년에 한 번 꼴로 출산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이론적인 이야기고, 여러 이유 때문에 일생에 낳는 새끼 수는 1.5마리 정도라고 한다. 사람으로 치면 2명이 안됩니다. 판다가 성욕이 적어 인간의 개입이 없으면 멸종한다는 말이 떠돌기도 하나 이는 동물원의 판다를 겉만 보고 단순히 생각한 탓에 생긴 근거 없는 헛소문으로, 판다의 개체수 감소의 원인은 인간의 포획과 서식지 파괴입니다. 오히려 성욕은 판다의 개체수 감소와 아무런 연관이 없습니다. 판다라는 동물은 인간이 문명조차 갖추지 못한 시대부터 수십만 년 동안 다른 야생동물과 다를 바 없이 누구의 도움도 받지 않고 아무런 문제 없이 스스로 번식을 하고 개체수를 보존하며 생태계의 일원으로 살아온 동물입니다. 성욕이 문제였다면 모든 생물이 그렇듯 자연선택의 원리에 따라 생존조차 못하고 사라졌을 수밖에 없습니다. 실제로 판다는 인간보다 100배에 달하는 정자를 보유한 정액을 가진 무서운 정력가이면서 하루에만 40번의 교미를 하는 성욕이 넘쳐나는 동물입니다.  새끼는 어미 밑에서 번식 과정을 목격하고 학습하게 되는데 사육 판다는 그렇지 못했다는 게 문제입니다. 중국에서는 판다들의 교미를 돕기 위해 비아그라를 먹이거나 판다용 교밀를 틀어주기도 합니다. 모처럼 출산을 해도 새끼는 유대류처럼 미숙아로 태어나기 때문에 죽는 경우가 많습니다. 거기다가 개체마다 다르지만 모성이 별로 없는 것도 많아서, 새끼가 굶어 죽 든 말든 신경도 안 쓰는 경우도 많습니다. 쌍둥이나 삼둥이를 낳는 경우도 있는데, 이럴 경우 판다는 한 마리만 챙긴다고 합니다. 이럴 경우 두 마리는 굶어 죽습니다. 야생에서도 판다 새끼의 생존율은 30%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판다는 인간보다 체중이 조금 더 나가는데, 임신기간은 매우 짧다. 3~5달 정도 됩니다. 결국은 태아가 다른 포유류에 비해 미성숙한 상태로 태어나며, 이렇기 때문에 생존율이 낮습니다.  

 

 

 

 

 

 

코피 흘린 아픈 판다 

3달전 중국이 미국 동물원에 임대한 판다 러러가 돌연사한 데 이어 태국에서도 중국의 암컷 판다가 갑작스럽게 죽었습니다. 태국 북부 치앙마이 동물원에 있던 21살 암컷 대왕판다 린후이가 전날 숨졌다. 린후이의 사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죽기 하루 전인 4월 18일 오전부터 상태가 좋지 않았다고 합니다. 동물원 측은 또 린후이가 먹이를 먹은 후 누워있을 때 코피가 관찰됐다고 밝혔습니다. 태국과 중국 수의사팀은 즉각 공동으로 린후이 치료에 나섰지만 린후이는 상태가 악화하면서 다시 일어나지 못했습니ㅏ. 담당 수의사는 기자회견에서 말했습니다.

고령인 린후이의 건강을 매일 확인해 왔으나 질병 등 특별한 징후는 없었다.; 린후이는 2003년 수컷 대왕판다 촹촹과 함께 중국에서 태국으로 건너와 치앙마이 동물원에서 살았습니다. 2009년에는 촹촹과 린후이 사이에서 새끼가 태어나기도 했다. 중국은 1980년대부터 상대국에 우호를 표시하는 의미에서 모든 판다를 대여 형식으로만 보내는 이른바 판다 외교를 하고 있습니다. 태국은 애초 중국에서 10년간 두 마리 판다를 장기 대여 형식으로 대여했고 이후 기간이 10년 더 연장됐습니다. 태국인들의 사랑을 받았던 린후이는 오는 10월 중국으로 돌아갈 예정이었습니다. 앞서 촹촹은 2019년 19살에 돌연사했습니다. 촹촹 역시 숨지기 전 건강에 이상 징후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중국 누리꾼들은 당시 태국에서 촹촹을 제대로 돌보지 않았다는 의혹을 제기했지만 양국 전문가들의 공동 부검결과 사인은 심장마비였습니다. 대왕판다 수명은 야생에선 약 15년이지만 동물원에서는 25~35년 정도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최장 38살까지 산 대왕판다도 있었습니다.

 

 

 

 

외교부에서 한말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중국은 대왕판다 린후이의 죽음으로 슬픔에 빠졌다며 판다의 상태에 대해 알게 된 후 즉시 전문가 영상 연결을 통해 태국 측을 도왔지만 불행히도 생명을 구하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주치앙마이 중국영사관은 중국과 태국 전문가들이 공동 조사를 벌여 린후이의 사인을 최대한 빨리 규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우리는 판다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응원을 해야 합니다.

 

PIXABAY

출처 :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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