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8년 차 병원에서 근무한 의료인입니다. 오늘은 남편이 도와줘야 하는 아빠육아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출산 시에 남편이 옆에서 도와줘야 하는 행동들
아내의 순산, 남편이 적극적으로 도와야 아내의 순산을 위한 가장 큰 과제는 출산에 대한 불안과 공포를 없애주는 것입니다. ‘라마즈 분만법’은 분만 시 즐거웠던 일이나 기뻤던 일 등을 연상함으로써 불안과 고통을 줄일 수 있습니다. 라마즈 분만법은 임신 중에 자주 연습을 해야 분만실에 가서도 당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평소 남편은 아내와 함께 행복한 상상을 하면서 이완과 호흡을 익혀두도록 해야 합니다. 출산 중에는 호흡과 진통 방법을 사용하여 통증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남편은 출산 전에 호흡 및 진통 방법을 학습하고, 출산 중에 이를 지원해 줄 수 있습니다. 호흡 운동에 맞추어 함께 호흡을 하거나, 마사지를 통해 도움을 줄 수도 있습니다. 분만실에서의 고통을 ‘콧구멍에서 수박이 나오는 것만큼’이라는 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엄청 아픕니다. 통증을 줄이기 위해서 남편은 아내가 온몸의 감각을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합니다. 분만 중 아내는 평소 좋아했던, 혹은 음악 태교에 사용했던 음악을 듣게 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자연소리도 좋습니다. 남편의 사랑스러운 격려를 받으면 청각이 집중되면서, 신경이 분산되는데 도움이 됩니다. 다양한 자세나 걷기, 흔들기 등은 근육 감각을 집중시킬 수 있습니다. 또 남편의 마사지는 촉각을 집중시켜 주는데, 진통 시 손가락이나 손바닥으로 복부와 다리, 뒤쪽 허리를 마사지해 주면 좋습니다. 특히 회음 마사지는 회음열상을 방지하고 힘주기와 만출을 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만출이란 태아와 태반이 모체 외로 배출되는 것을 말합니다. 아빠가 주는 엔도르핀은 아내 출산의 원동력 엔도르핀은 진통제 작용을 하는 호르몬입니다. 엔도르핀은 기쁘거나 웃을 때 나오는 호르몬입니다. 마취제나 진통제로 쓰이는 마약 모르핀보다 고통을 줄이는 효과가 200배 넘는다고 합니다. 특히 산모는 분만실에서 한계에 다다른 고통으로 웃기 어렵습니다. 이때 남편이 웃음을 줘야 엔도르핀이 나와 고통을 조금이나마 견딜 수 있습니다. 하지만 남편이 아무 때나 웃지 않는 게 좋습니다. 웃겨주려고 하다 보면 아내는 오히려 화를 낼지도 모릅니다. 분만 통증은 배 가장자리에서부터 서서히 오기 시작해 통증이 크다가도 서서히 사라지는 것을 반복하기 때문에, 통증이 조금 잦아들었을 때 아내를 재미있게 해 주면 됩니다. 또한 , 출산은 노력과 체력을 요구하는 과정이므로, 남편의 응원과 격려가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마음을 편안하게 하고, 자신감을 북돋아 줄 수 있는 말과 제스처를 사용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출산 후에는 에너지가 소모되므로 출산 전에 혹은 출산 중에 적절한 음식과 음료를 제공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남편은 식사를 준비하거나 출산실에 가져다주어 에너지를 보충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출산 후 때 아내에게 대하는 모습도 중요합니다. 출산하면서 힘들었던 아내에게 고생했다며 아내에게 집중하는 모습도 중요합니다. 출산했다고 아기에게만 집중한다던지, 다른 사람에게 연락한다고 핸드폰에 집중하는 모습들은 트라우마가 생길 수가 있습니다. 끝까지 출산한 아내를 도와주는 게 제일 좋습니다.
출산 후에 남편이 도와주면 좋은 행동들
출산 후에도 남편이 도와주면 좋은 행동들이 있습니다. 우선 아내의 휴식 시간을 확보해 주는 게 좋습니다. 출산 후에는 아내가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좋습니다. 아기 돌봄을 맡거나 가사를 도맡아 처리하여 아내가 휴식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합니다. 또한 아기 돌봄에 참여해야 합니다. 출산 후 아기 돌봄은 부모 양측이 함께 참여해야 합니다. 남편은 기저귀 교체, 목욕, 옷 갈아입히기 등 아기 돌보는 일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아내를 돕고 아빠의 참여감을 높여줘야 합니다. 아빠가 된 남편이 아기 돌봄에 참여하는 이유는 아이와의 강한 유대감 형성 때문입니다. 남편이 아이 돌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 아이는 두 부모와의 강한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습니다. 아이는 아빠의 존재를 느끼고, 아빠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더욱 다양한 경험과 관계를 형성할 수 있습니다. 아이가 크고 나서 하게 된다면 아이랑 친해지는 시간이 더 어려워집니다. 돌봄을 참여해 줘야지 아빠라고 생각이 들지만, 하지 않는다면 낯선 사람으로 여겨져 친해지는데 시간이 걸리게 됩니다. 그리고 식사 및 가사를 도와줘야 합니다. 출산 후에는 가사 업무와 식사 준비 등에 시간과 에너지가 많이 소요됩니다. 남편은 가사 일상을 나눠 맡고, 식사 준비나 청소 등을 도와주어 부담을 덜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출산은 신체적, 정서적으로 큰 변화가 있는 시기입니다. 남편은 아내의 감정을 이해하고 지지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해심을 가지고 대화하고, 안정감을 주며 아내의 어려움을 공감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아내와의 대화와 시간 보내야 합니다. 출산 후에는 부부의 소통과 유대감이 더욱 중요해집니다. 남편은 아내와 대화하고, 함께 시간을 보내야 합니다. 아내의 이야기를 듣고, 부모로서의 경험을 공유하는 등의 소통을 통해 가정의 조화를 이루어져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튼살크림 바르는데 도와줘야 합니다.
임신할 때 남편이 해야 할 일들
임신할 때에 남편이 도와줘야 할 것이 있습니다. 임신 중에 태아는 이미 청각 체계가 발달하며, 아빠의 목소리에도 반응할 수 있습니다. 남편이 태아에게 말을 건네면 태아와의 유대감 형성을 촉진할 수 있습니다. 아빠의 목소리를 듣는 것은 태아의 발달과 태아의 안정감을 증진시킬 수 있습니다. 태아는 태어나기 전부터 언어에 노출되는 것이 중요합니다. 남편이 말을 건네면 태아는 여러 가지 소리와 언어적 자극을 받을 수 있으며, 이는 태아의 언어 발달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또한 남편이 태아에게 말을 건네는 것은 가족의 의사소통을 강화시킬 수 있습니다. 남편과 아내가 함께 태아에게 말하고 상호작용하면, 가정 내에서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고 소통하는 기회가 늘어날 것입니다. 그리고 임신한 아내에게 임신할때 필요한 영양제를 챙겨줘야 합니다. 그리고 태아마사지 하는데 도와줘야 합니다. 태아마사지란, 임신 중인 산모의 배를 부드럽게 문질러 주는 마사지법입니다. 마사지를 할 때 자연스럽게 전해지는 손의 온기와 감촉은 태아의 정서적 안정에 도움을 주며, 양수의 규칙적인 울림으로 인해 피부 표면을 자극받아 대뇌발달과 함께 부모와의 교감이 이루어져 정서발달에 좋습니다. 태아마사지를 잘 받은 아이일수록 지능이나 운동 능력의 성장이 다른 아이에 비해 빠르게 나타난다고 합니다. 태아마사지를 하게 되면, 동안 태아는 총명하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환경을 제공받게 되고, 산모는 자궁 수축력과 뱃심을 기를 수 있어 순산에 큰 도움이 됩니다. 또한 아빠는 산모와 태아를 위한 마사지를 하면서 적극적으로 태교에 임했다는 스스로의 만족감과 함께 태어날 아기를 맞이하는 자세를 가다듬을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얻게 됩니다. 태아마사지는 산모가 가장 기분이 좋은 시간, 특히 샤워 후나 잠자기 전 시간을 활용하면 좋습니다. 더불어 좋아하는 음악을 듣거나 향을 피워 놓으면 더욱 상쾌한 기분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태아마사지를 할 때 주의할 점은 배를 두드리거나 문지를 때에는 부드럽고 마치 피아노를 치는 듯한 느낌으로 해야 하며, 마사지 도중 수축감이나 불쾌감이 느껴지면 동작을 잠시 멈추고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경산부나 살이 많이 튼 산모라면 하루에 2번 정도 마사지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