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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육아 ] 이유식 - 시작시기, 음식, 주의사항, 먹이는법, 주의사항, 안먹을때 대처법, 모유는 언제까지 먹어야하는지

요즘사람 2023. 7. 30.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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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8년 차 병원에서 근무한 의료인입니다. 아이의 이유식 어떻게 먹을지 무엇을 먹을지 고민이 많을 거 같습니다. 오늘은 이유식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이유식

이유란 모유나 분유에서 영양을 얻던 아기가 유동식이나 고형의 음식을 먹으면서 자연스럽게 젖병을 떼는 것을 말합니다. 따라서 모유나 분유에서 어른들의 음식에 차츰차츰 길들여지도록 단계별로 부드럽게 조리해서 주는 음식을 이유식이라고 합니다. 이유식의 목적은 모유 또는 분유가 담긴 젖병을 떼고 반고형식에 적응해 가는 데 있습니다. 이유식을 먹을 시기는 평생 동안 먹을 음식과 친해지는 시기입니다 부드러운 쌀미음으로 시작해서 점점 되직하게 만든 죽으로 넘어가는 것이 좋습니다.

 

 

 

이유식 시작 시기

일반적으로 이유식의 시작 시기는 빠르면 생후 4개월부터 늦으면 6개월 정도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생후 4~6개월이 되면 하루 필요한 열량 요구량이 커지게 되고, 신장기능이나 위장의 생리적 기능이 성숙하게 되어 이유식을 시작할 수 있는 조건을 갖추게 됩니다. 생후 5개월이 되면 입안의 음식을 앞쪽에서 뒤쪽으로 가져가 삼킬 수 있는 능력이 생깁니다. 또한 생후 6개월이 되면 씹고자 하는 생리적, 심리적 욕구도 강해지기 시작합니다. 모체로부터 물려받은 철분이 생후 6개월이 되면 모두 소진되어 음식으로 철분을 공급하기 때문에 늦어도 이 시기에는 이유식을 시작해야 합니다. 너무 일찍은 사직하면 안 됩니다. 왜냐하면 면역체가 미숙한 상태에서 여러 식품을 접하다 보면 알레르기 체질이 되기 쉬워질 수도 있습니다. 엄마의 먹는 모습을 흉내 내며 입을 크게 벌리기도 하고, 침을 흘리기도 하고, 엄마에게 달려들어 먹거리를 잡아 본인의 입으로 당기거나 입으로 가져가면, 그때는 정말로 이유식을 시작할 때가 된 것입니다. 이유식이 너무 늦어지면 면역체가 약해지고, 체중이 증가하지 않아 표준 이하의 성장률을 보이고, 체력이 약화되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그리고 모유와 분유만으로 양육하면 이유식 지연에 따른 빈혈과 칼슘, 인의 부족으로 신경증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아기의 언어와 운동 등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꼭 적절한 시기에 이유식을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유식- 먹일 수 있는 음식

1. 초기 이유기에는 보충식으로 쌀미음이나 죽을 권장 합니다. 처음에는 한 가지 음식위주로만 먹입니다. 그러다가 점차 철분과 아연이 풍부한 육류,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한 과일, 야채 등을 부드럽게 만들어 먹입니다.

 

2. 이유 중기에는 수분 함량이 많고 먹기 쉬운 으깬 감자 조리된 야채류, 밥알 형태가 있는 으깬 죽, 라이트 캔 참치(주 1회 정도만), 다진 부드러운 고기 등을 먹이는 게 좋습니다. 고기, 닭, 생계란 등은 가능한 한 자주 먹이고 차, 음료수, 주스는 먹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소금 뿌린 김과 같이 가공된 식품이나 조리된 음식은 피하는 게 좋습니다. 시판되는 요구르트는 10개월 이전에 주어서는 안 됩니다. 꿀은 보툴리즘의 위험성이 있으므로 1세 이후에 줘야 합니다. 생선은 불포화지방산과 단백질의 좋은 공급원이므로 주 2회 먹이는 것이 좋습니다. 단맛이 전혀 가미되지 않은, 집에서 만든 무가당 플레인 요구르트는 단백질, 칼슘이 풍부하고 소화가 잘 되기 때문에 이유 초기에도 줄 수 있습니다.

 

 

 

 

이유식 먹는 방법 - 시기별

1. 이유식 먹는 초기인 생후 4~6개월에는 걸쭉한 반유동식 형태로 하루에 한 번 주는 게 좋습니다. 시판하는 이유기 보충식을 이용하는 경우는 반고형 형태로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분말 형태는 우유병에 먹이지 말고 미음같이 개어서 숟가락으로 떠먹입니다.

 

2. 이유식 먹는 중기인 생후 7~9개월에는 혀로 으깰 수 있는 반고형식을 하루에 두 번 주고 부족한 양은 모유나 분유로 보충합니다.

 

3. 이유식 후기인 생후 10~12개월에는 잇몸으로 으깰 수 있는 고형식을 하루에 세 번 주며 이유기 보충식 양이 충분해지면 보충식을 먹인 후 서서히 모유나 분유는 먹이지 않는 게 좋습니다. 모유나 분유 섭취 횟수를 줄여 하루에 400~650㎖ 정도를 아침과 밤에만 먹게 하는 게 좋습니다. 바로 모유 또는 분유를 멈추는 거보다는 서서히 섭취 횟수를 줄이는 게 좋습니다. 4. 생후 1년 후에는 어른처럼 하루에 식사 세 번을 주면 됩니다.

 

 

 

이유식 직접 만들어 먹을 때 주의사항

우선 위생관리를 철저히 해야 합니다. 이건 매우 중요합니다. 매번 먹을 만큼만 만들어서 먹이는 것이 좋습니다. 남은 음식은 다시 주지 않아야 합니다. 어른 음식에 사용하는 첨가물인 설탕, 소금 등을 넣어서는 안 됩니다. 이유 초기와 중기에 서서히 영양을 보강해 이유 후기에는 곡류 외에도 다섯 가지 식품군이 골고루 포함된 보충식을 만들어 줘야 합니다. 부족해질 수 있는 영양소인 철과 아연이 풍부한 음식인 고기, 생선 등을 줘야 하는데. 특히 모유 수유 아는 철 결핍 발생 위험이 높습니다. 생후 6개월이 되면 소고기 등을 줘야 합니다. 이유기 보충식을 시작할 때는 한 번에 한 가지 음식만 줘야 합니다. 새로운 음식을 첨가할 때는 일주일 간격을 두고 구토, 설사 발진 등, 음식에 대한 반응 여부를 살펴봐야 합니다. 이유식이라는 건 아이의 적응기간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천천히 늘려가는 게 좋습니다.

 

 

이유기 보충식이 늦을 경우, 아이에게 보충해 주면 좋은 영양소

 

철분, 비타민 D, 아연을 보충하는 게 좋습니다.

1. 우선 철 결핍은 6개월 이상 모유만을 먹고 이유식 보충식을 하지 않은 경우에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철 보충이 필요합니다. 철분이 풍부한 음식은 붉은 고기, 간, 달걀노른자, 철분 강화 시리얼, 콩. 녹황색 야채, 말린 과일 등이 있습니다. 동물성 식품에 들어 있는 철분이 식물성 식품에 들어 있는 철분보다 흡수율이 높으므로 붉은 고기, 간 등을 선택해서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2. 비타민 D는 모유만 장기간 섭취하거나, 이유기 보충식을 늦게 시작하거나, 햇빛에 노출이 적은 경우에는 보충이 필요합니다. 비타민D는 아이에게 뼈 건강뿐 아니라 암, 면역질환 등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3. 아연은 생후 4~6개월 아기에서는 저장량으로 충분하지만, 생후 7개월에는 엄마의 아연 상태와 상관없이 모유 내 아연 농도가 점차 감소하게 되므로 이유기 보충식을 제대로 하지 않고 모유수유만 하는 경우에는 아연 보충도 필요할 수 있습니다. 초기 이유기 보충식으로 쌀미음이나 죽을 권장하고 점차 철분과 아연이 풍부한 육류,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한 과일, 야채 등을 부드럽게 만들어 먹이는 게 좋습니다.

 

 

 

 

아이가 이유식 안 먹을 때 대처법

새로운 음식에 대한 거부감이 있을 수 있으며 음식을 먹는 새로운 과정을 습득해야 하므로 인내심을 가지고 한 가지 음식을 여러 번 먹여 보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배고파할 때를 잘 파악해서 먹이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아기가 포만감을 느낄 때까지 먹이고 그 후에는 더 먹으라고 강요하지 말아야 합니다. 정해진 시간과 장소에서 이유기 보충식을 줘야 하며 30분 이상 식탁에 오지 않으면 상을 치워서 불규칙한 식사 시간을 갖지 않게 해야 합니다. 같은 재료라도 질감, 맛을 다르게 하거나 다른 음식과 조합해서 시도해 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또한 받아먹는 것에만 집중하고 다른 것에 관심 갖지 않도록 해야 하므로 TV 등을 켜놓거나 자동차를 태워서 먹이는 것은 안 됩니다. 이유식을 먹이는 동안 아이와 눈을 맞추고, 대화하고, 웃고, 신체접촉을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갖게 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이유식 시작 이후, 모유나 분유를 언제까지 먹여야 하는지.

이유기 보충식을 시작하더라도 모유나 분유는 일단 계속 먹는 게 좋습니다. 이유 초기와 중기에는 보충식으로 영아의 영양 필요량을 충분히 공급할 수 없으므로 모유나 분유를 병행해 먹이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생후 1세 이후에 모유나 분유를 우유로 대체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유기 보충식을 시작한 후에도 모유 수유는 오래 할수록 좋기 때문에 가능하면 생후 24개월까지 모유수유를 계속 괜찮습니다.

출처 : pixabay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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